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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교육과정과 관련해서 많은 이슈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 이후 원격수업이라는 새로운 형태의 수업방식이 도입되면서 학교 현장에서는 다양한 어려움들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학부모님들의 우려 또한 커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학습격차 심화 문제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최근 서울시교육청에서는 ‘서울형 기초학력 보장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번 정책발표 내용 중에서도 눈에 띄는 부분은 1:1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학교’이다. 두드림학교란 개별화된 진단검사를 통해 학습부진 요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다중지원팀 협의를 통해 통합적이고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본고에서는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 및 효과성 분석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연구결과를 살펴보면, 2019년 한 해 동안 총 563개교(초 438개교, 중 131개교)에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였으며, 참여학생 7,613명에게 개인별 맞춤형 처방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2020년 현재 692개교(초 557개교, 중 137개교)에서 두드림학교를 운영하고 있고, 참여학생 8,931명에게 개인별 맞춤형 처방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두드림학교 유형별로 살펴보았을 때, 전체 대상 인원 대비 복합요인 비율은 초·중 모두 국어 교과군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즉, 부진 원인이 2가지 이상인 학생 비중이 국어 교과군에서 가장 높다는 의미이다. 한편, 각 영역별로는 수학 교과의 경우 읽기+쓰기/셈하기 순으로 나타났고, 영어 교과는 듣기+말하기/읽기+쓰기 순으로 나타났으며, 사회 교과는 역사/사회문화 순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과학 교과는 생물/화학 순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두드림학교 교사대상 설문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90% 이상이 전반적으로 만족한다고 응답하였고, 세부 항목으로는 예산 편성 적절성, 업무 경감 도움, 협력교사 활용 여부,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반면, 온라인 플랫폼 구축 미흡, 인력 부족, 자료 공유 불편함, 행정업무 과다라는 의견도 있었다. 따라서 향후 개선방안으로서 첫째, 온오프라인 병행학습 환경 조성 둘째, 교원 역량 강화 셋째,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 넷째, 지역연계 활성화 다섯째, 홍보 확대 여섯째, 타 기관 연계 일곱째, 협업 체제 구축 여덟째, 인식개선 노력 아홉째, 성과관리체계 구축 열 번째, 다문화 가정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마지막으로 두드림학교 학업성취도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사전-사후 검사 점수 비교 시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고, 사후 검사 점수 향상 폭 역시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하였다. 다만, 하위권 학생들의 경우 중위권 진입률이 매우 낮았고,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유지율이 다소 낮게 나타나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이상의 논의를 종합하면, 두드림학교는 기존의 획일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보다 효율적이고 실질적인 방법으로 접근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초기 단계이기 때문에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히 관심을 갖고 추진한다면 공교육 내실화뿐만 아니라 사교육비 절감 차원에서도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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