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교육'

저는 어렸을 때 유치원 선생님이 되고싶었어요. 아이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일 자체가 보람찬 일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말처럼 저는 대학 졸업 후 다른 직업을 가지게 되었고 지금은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제가 처음 교사라는 꿈을 가졌을 때와는 다르게 현재 대한민국에서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고 이에 따른 대책으로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죠. 정부에서도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효과가 미미한 상황이에요.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나라의 교육정책 중 하나인 누리과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누리과정이란 무엇인가요? 누리과정은 만 3~5세 어린이에게 공통적으로 제공하는 교육·보육 과정으로서 신체운동·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경험, 자연탐구의 5개 영역을 중심으로 구성되어있어요. 2012년 3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국가수준의 공통성을 갖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모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누리과정 대상 연령은 어떻게 되나요? 누리과정은 2013년 3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적용되며 2014년 3월부터는 2011년 3월 1일 ~ 2012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에게도 확대 적용되었어요.

 

따라서 2017년 3월부터는 2010년 3월 1일 ~ 2011년 2월 28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까지도 누리과정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누리과정 지원금은 얼마인가요? 2017년 올해 예산으로는 약 4조원 가량이 책정되었는데요, 작년 대비 6천억원 증가한 금액이랍니다. 그리고 내년 2018년 예산안 역시 전년대비 7천억원 증액된 4조 9천억원 규모로 편성되었습니다. 이렇게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부모님들의 부담감도 줄어들었으면 좋겠네요.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불리는 아이들에게는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요, 앞으로의 보육환경이 더욱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아이에게 어떤 교육을 시켜야할까? 라는 고민은 부모라면 누구나 해봤을텐데요.

 

저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가 알고있는 정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영어유치원과 놀이학교 중 어디가 좋을까요? 영어유치원(이하 영유) 과 놀이학교 둘 다 장단점이 존재하기 때문에 정답은 없습니다. 다만 두 기관 모두 보내본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유: 장점 - 원어민 선생님과의 수업 / 단점 - 높은 원비 및 커리큘럼 (원마다 상이) -놀이학교: 장점 - 다양한 프로그램 / 단점 - 한국인 선생님과의 수업 두 기관 모두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지만 결론적으로 봤을 때 가성비 측면에서는 놀이학교가 좀 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해주세요. 방문학습지 vs 엄마표 학습지 방문학습지는 말 그대로 교사가 직접 가정에 방문하여 1:1로 진행되는 학습형태이고, 엄마표 학습지는 엄마가 직접 교재를 가지고 아이와 함께 공부하는 형태입니다.

 

이 부분 역시 각자의 장단점이 있지만 저의 경우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아이와의 유대감 형성 엄마표 학습지를 하게 되면 아무래도 매일매일 정해진 시간에 아이와 함께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해야하는데, 이때 자연스럽게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서로간의 유대감이 깊어지고 친밀감이 높아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가성비 사실 처음에만 조금 힘들 뿐이지 익숙해지면 그리 어려운 일만은 아닙니다. 그리고 시중에 나와있는 좋은 교재들이 많기 때문에 굳이 방문학습지를 하지 않아도 충분히 양질의 교육을 시킬 수 있습니다.

 

한글공부 언제부터 시키는게 좋을까요? 저는 4살때부터 본격적으로 한글공부를 시켰는데요, 너무 일찍 시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5~6세쯤 부터 천천히 시켜주는걸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유아교육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아무쪼록 자녀분들께 맞는 교육기관을 찾으셔서 즐거운 유치원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